오늘의 일상 - 취미와 회의에서 찾은 연결

오늘 아침, 미팅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일찍 눈을 떴다.

어제는 늦게 잠이 들어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하루라는 건 알았다.

준비를 서두르고 터미널에 도착해 여유롭게 버스에 탔다. 세상의 바쁜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것 같았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미팅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점심은 짜장면집에서 코스요리를 시켰고, 연태구냥 한 잔을 주문했다.

그랬더니, 1+1이라는 기묘한 세상 이치 덕분에 두 잔이 내 앞에 놓였다.

마치 인생의 우연이 아닌 필연처럼, 이렇게 한 잔이 두 잔으로 변하는 순간이 흥미로웠다.

 

점심을 먹으며 업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사이에 사적인 이야기도 곁들였다.

대화는 마치 소중한 연결 고리를 만드는 듯했다.

그들이 가진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들이 내 마음속에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대화가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알딸딸하게 술을 마시고, 음식도 음미하며 사무실로 향했다.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고, 궁금했던 점들을 질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년도 매출 계획과 새로 출시할 상품들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면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이 느껴졌다.

어떤 상품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느낌이었지만, 적당히 맞장구를 쳐가며 회의에 임했다.

 

회의가 거의 저녁시간에 끝났고, 다시 터미널로 향하는 길은 어느새 고요해졌다.

17:30분 차를 탈지, 18:40분 차를 탈지 고민하며 두 가지 상태에 중첩되어 있었다.

 

이 또한 관측되는 순간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오늘 회의를 통해 나에게 주어진 과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 오늘의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하루의 소란 속에서 중요한 요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내일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나를 발전시켜 나가야겠다.